거창 현성산 금원산 기백산 종주 등산코스(2)(금원산 자연휴양림 원점회귀 환중주)

100대명산 외

거창 현성산 금원산 기백산 종주 등산코스(2)(금원산 자연휴양림 원점회귀 환중주)

백산의 산바라기 2022. 10. 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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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산길을 참고 참으며 드디어 금원산에 도착한다. 이번 종주 산행 3 산중 가장 고도가 높은 산임에도 명산에는 지정되지 않은 것은 아이러니하다. 거대한 정상석 주변에는 날파리들 세상이다. 간단히 사진 흔적 하나 남기고, 기백산을 향해 나아간다. 금원산 동봉을 지나고, 정자쉼터가 나타날 때까지 산길은 지금까지 오던 길보다는 훨씬 수월하다. 전형적인 능선길이라 큰 오르내림이 없어서 그나마 더 편하다. 임도와 만나는 정자쉼터에서 잠시 쉬어간다. 남은 체력을 모아야 할 시간이다.

 

 

정상까지 남은 거리는 2.4km. 컨디션이 좋지 않음에도 속도를 내본다. 전망대를 지나 기백산 정상을 향해 나아간다. 돌무더기 봉우리가 나타난다.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이다. 그 위에 누군가 세상 편하게 누워있다. 그가 바로 신선이다. 내가 신선될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쉽기만 하다. 마지막 힘을 모아 기백산 정상에 들어선다. 1일 3 산중 마지막 산에 도착하니 뿌듯한 마음이다.

 

코스 길이가 짧지 않고, 금원산 휴양림부터 기백산으로 오르는 길이 급경사에 체력을 많이 요하는 길이라 현상 산부터의 3개 산 종주산행은 많은 이들이 선택할 수밖에 없는 코스일터. 기백산 정상에서부터 휴양림 입구까지는 약 5km. 급한 내리막길이 이어지는 코스라 쉽지 않은 길이다. 무릎에 통증이 오기 시작하고, 발바닥부터 허벅지까지 안 쑤신 데가 없다. 힘들게 힘들게 원점에 도달한다. 말할 수 없는 만족감을 안고 거창 3개 산 종주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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