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 초암산 최단 등산코스

100대명산 외

전남 보성 초암산 최단 등산코스

백산의 산바라기 2023. 1. 1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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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 여행 첫날의 마지막 산행이다. 역시나 철쭉이 예쁜 초암산이다. 겨울철이라 해가 짧기에 일몰시간에 쫓겨 부지런히 들머리로 달려간다.

산행코스(4.8km, 1시간 17분)
: 겸백면사무소옆 임도 따라 차단기 앞까지 진행 후 주차-정상-원점

(트랭글 종료 버튼을 늦게 눌러 거리가 다소 길게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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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는 더 가까이까지 갈 수 있는데, 동절기라 그런지 통제가 되어, 초암산 정상의 약 2.4km 앞에서 차단기가 설치돼 차량통행을 막고 있다. 이곳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넓고 편한 임도를 1km 정도 걷다 보면, 정상까지 1.45km라는 이정표에 이어 우측 편으로 리본이 여럿 달린 등산로가 보인다. 혼자 올라가는 길이고, 일몰시간도 얼마 안 남았기에 속도를 내어본다.

겨울산행의 여유가 있는 묘미를 즐기며, 정상 능선에 빠른 시간에 도착한다. 철쭉과 억새가 뒤섞인 능선길이 비록 제철은 아니지만 운치가 있다. 우측 편으로 커다란 바위가 보이고, 그곳이 초암산의 정상임을 말해준다.

정상에 올라서 멋진 정상석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었음에도 트랭글의 정상 알림음이 울리지 않는다. 무슨 일이지? 우측 편 넓은 헬기장터에 철쭉 제단이 설치돼 있고, 거기에도 아담한 정상석이 하나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 오니 그제야 기다리던 트랭글 알림음이 나온다. 초암산 철쭉 제단에서 한해의 무운을 빌고 있을 많은 산악인들이 눈에 아른거린다. 나도 모두의 안산을 기원해 본다. 예정된 스케줄을 무사히 마치고, 보성의 특별한 하산식을 위해 서둘러 원점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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