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 진악산 등산코스(원효암입구 원점회귀 최단코스)

100대명산 외

충남 금산 진악산 등산코스(원효암입구 원점회귀 최단코스)

백산의 산바라기 2023. 1. 1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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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금산에 생각나는 산이라고 하면, 서대산이 있고, 얼마 전 포스팅한 선야산이 있다. 블랙야크 100대 명산 플러스 산행지중에 또 하나가 있는데 그게 바로 진악산이다. 인증을 위한 산행이라 또다시 최단코스의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코스(2.84km, 산행시간 2시간 3분)
: 원효암입구-원효폭포-원효암-정상-원효암-원효폭포-원효암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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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내린 눈으로 미끄러운 도로를 따라 조심조심 이동해 원효암 입구 갓길에 차를 주차한다. 눈만 없으면 원효암까지 차가 올라갈 수 있는데 아쉽게 계획을 수정한다. 아이젠과 스패츠를 착용하고 임도를 따라 오른다. 초반의 임도는 가파른 데다가 눈길이라 무척이나 미끄러워 산행속도가 더디다. 원효암 바로 밑에 위치한 원효폭포는 꽁꽁 얼어붙어 고드름이 탐스럽게 열려있다. 그 옆 계단을 따라 원효암까지 나아가니, 드디어 본격적인 등산로에 진입한다.

어차피 최단코스 산행이다 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오르막은 피할 수 없지만 그래도 뒤돌아 아래를 내려다보는 산그리메 조망이 썩 마음에 든다. 종아리가 살짝 당기는 느낌이 있지만, 산행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 즐겁게 오르다 보니, 종아리 상태는 나아지고, 정상적인 산행 컨디션으로 돌아온다.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아 진악산 정상에 도착한다. 넓은 데크 공간과 헬기장이 함께 있는 정상은 해돋이 명소이자, 비박명소라고 할 만하다. 사방으로 열려 있는 산그리메 조망을 만끽한다. 눈 덮인 정상석과 목재데크는 운치가 있다. 역시나 매서운 바람 덕에 오래 머물 수 없는 게 아쉽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을 눈에 충분히 담고, 원점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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