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제암산 등산코스(하산마을회관 임도 계단 등산로 원점회귀 최단코스)

100대명산 외

보성 제암산 등산코스(하산마을회관 임도 계단 등산로 원점회귀 최단코스)

백산의 산바라기 2023. 1. 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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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있는 명산들이 각자의 멋진 특성을 하나씩은 거의 갖고 있다고 봐야 한다. 그래서 제철에 찾기 위해 산꾼들은 매번 산행지 선정에 고민을 하고는 한다. 철쭉으로 유명한 전남 보성의 제암산을 100대 명산 플러스 인증을 위해 겨울에 찾는다. 제철이 아닌 게 아쉽기는 하지만 또 다른 기대를 하며 달려간다.

산행코스(3.3km, 산행시간 2시간)
: 하산마을회관에서 임도 3km지점 나무계단 등산로-정상-원점
(산행후 트랭글 종료를 늦게 눌러 3백 m 늘어남)

이번에도 어김없이 최단코스 산행이다. 오프로드 길을 달려, 목재계단 앞에 도착한다. 차량이 4대 정도는 주차 가능하다. 최단코스이다 보니, 험하고, 미끄러운 오르막이 코스 내내 이어진다. 쌓인 낙엽들로 인해 꽤나 미끄러워 속도를 내기가 어렵다. 조심조심 올라간다.

힘들어도 거리가 짧으니 금세 정상 능선에 이른다. 눈앞에 펼쳐지는 뷰가 환상적이다. 멀리 바다 조망도 멋지고, 반대편 사자산 방향의 철쭉 능선도 너무나 멋지다. 차가운 바람이 계속 불어와도 견딜만하기에 정상에서 한참을 머문다. 뾰족한 암릉에 있는 기존 정상석은 위험성이 있어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한다.

더 머물고 싶지만, 연이은 다음 산행을 위해 아쉬움 속에 하산을 시작한다. 차량 회수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원점 회귀하는 것이 또한 아쉽다. 제암산 휴양림 방면 능선길이 꽤나 매력적인데 경험하지 못한다. 비록 거리는 길어도 제암산 휴양림을 통해 물빛 언덕의 집(짚라인매표소 앞)까지 와서 주차를 하고 오르면 쉽고, 오히려 더 빠르게 산행을 마칠 수 있었는데... 함께 한 일행과 간단히 식사를 하고, 다음 산행지로 서둘러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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