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태화산 환종주 등산코스(오그란이주차장-태화산성갈림길-정상-큰골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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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태화산 환종주 등산코스(오그란이주차장-태화산성갈림길-정상-큰골입구)

백산의 산바라기 2022. 7. 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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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태화산을 찾아 또다시 여름사냥을 떠난다.

산행코스(11.94km, 휴식 포함 4시간 56분)
: 오그란이 주차장(팔괴교)-너덜길-태화 산성 갈림길-전망대-정상-큰골 방면 낙엽송 군락-달지 마을 삼거리-큰골 입구-오그 라니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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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생소한 팔괴교앞에 커다란 주차장이 자리하고 있다. 깨끗한 화장실까지 있는 주차장이다. 주차를 하고, 제대로 태화산을 즐기기 위해 환종주에 나선다. 등로 초입부터 태화산성 갈림길까지 약 3km 구간은 오름의 너덜길로 지루하고 피곤한 구간이다. 산객이 거의 없고 그늘에도 바람이 적다. 땀을 흠뻑 흘리며, 태화산성 갈림길에 들어선다. 이곳에서 정상까지 남은 거리는 2.5km. 잠시 숨을 돌린다.

 

더운 여름철에 체력을 많이 소진한 구간이 끝나고, 능선길이라 속도가 난다. 크게 특색 없는 능선길이지만, 힘이 덜 든다는 것이 맘에 든다. 조망 포인트가 별로 없긴 하지만, 어느새 나타난 전망대는 태화산의 최고의 뷰포인트. 남한강을 내려보는 조망이 멋지다. 산행의 보람을 찾게 되는 지점이다. 정상까지 남은 1.5km 구간은 또다시 특색 없는 그늘 길. 그 길을 지나 맞이하게 되는 정상엔 두 개의 정상석이 있다. 그 사이에 끼어 인증 사진을 찍는다.

 

하산은 큰골 방향이다. 낙엽송 군락이 있어 마음을 차분하게 해 준다. 트레킹길 같은 편안한 길이 어느 순간부터는 가파른 내리막으로 바뀐다. 무릎에 무리가 갈 정도로 가파르다. 조심하며, 무사히 도로에 내려온다. 이곳부터 아스팔트 길을 4km 이상 걸어야 한다. 산꾼들이 가장 싫어하는 길이 아스팔트 길. 주차장에 도착할 즈음은 온몸에 땀범벅이다. 1천 미터 고지의 산 봉우리 하나를 또 한 번 올랐음을 자축하며, 서울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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