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기차산 장군봉 등산코스

100대명산 외

완주 기차산 장군봉 등산코스

백산의 산바라기 2022. 7. 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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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찾았던 기차산을 같은 시기에 다시 찾는다. 해골바위와 이정표의 특별한 글씨체, 그리고 시원한 계곡물로 기억된ㄴ 기차산이기에 폭염 속 계곡 산행을 기대하며 길을 나선다.

산행코스(7.67km, 휴식 포함 7시간 1분)
: 장군봉 주차장(장군봉 농원)-선녀탕 계곡-해골바위-장군봉-선녀탕 계곡-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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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에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 산 32를 입력하면 주차장까지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다. 넓은 주차장이 뜨거운 열기가 가득하다. 폭염이다. 한참 긴장하며 산행에 나선다. 선녀탕 계곡을 가운데 두고 왼편으로 나아간다. 중간에 만나는 C지역과 D지역 갈림길. C지역으로 가야 그나마 좀 수월하다. 곧이어 만나는 해골바위. 두 번째 만남이지만, 또한 새롭다. 어찌 이렇게 이색적인 모습으로 남아 있을지? 한참이나 그곳에 머물며 사진에 기억을 담는다.

 

해골바위에서 정상까지는 2.5km. 멋진 암릉과 환상적인 조망이 이어지는 만큼 또한 험한 오르내림이 반복된다. 폭염의 뜨거운 열기에 땀은 쉴 새 없이 흘러내리지만, 참으며 걷는 수밖에. 그래도 하늘이 파랗고 뭉게구름에 조망또한 최고의 상태가 되니 걷는 게 힘이 난다. 속도를 내지는 못하지만, 어느새 정상이 나타난다. 2년 전이나 지금이나 산세와 어울리지 않는 정상석. 아쉬움이다. 정상석 뒤편 바위에 올라 자연인 포즈를 취해본다. 또다시 이 멋진 곳에 내가 와 있구나 하는 만족감을 느껴본다.

 

내려서는 길에도 또한 암릉을 제법 많이 지난다. 체력이 소진된 중에도 조망을 몸으로 느끼며 걷는다. 암릉이 끝나는 지점부터는 흙산을 걸으며, 본격적으로 더위와 맞서는 구간이다. 그래도 남은 거리가 길지 않기에 힘을 내본다. 드디어 만나는 계곡이다. 이곳에서 다시 알탕 체험을 한다. 시원한 물속에서 한창 올라온 체온을 낮춰준다. 등산하지 않는 이들은 이 맛을 모를 텐데... 이런 게 자기만족이자 자기 최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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