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도장산 등산코스(100대명산플러스)

100대명산 외

상주 도장산 등산코스(100대명산플러스)

백산의 산바라기 2022. 7. 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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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의 도장산도 계곡이 좋은 산이다. 여름철에 물놀이 인파가 많아 주차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은 참고해야 한다.

산행코스(6.53km, 휴식 포함 4시간 19분)
: 용추교 주차장-쌍용계곡-심원사 갈림길-(좌측)-정상-(유턴)-첫 번째 봉우리 갈림길에서 좌측-심원사-쌍용계곡-용추교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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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도착해 다행히 주차장 한편을 확보한다. 간단히 준비를 마치고 산행을 시작한다. 등로 초입부터 돌길이다. 오른편에는 계곡물이 시원하게 흐른다. 일찍부터 가족단위 피서객이 눈에 뜨인다. 삼거리에서 심원사 방향으로 진행한다. 평이하고 한적한 등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만나는 삼거리. 이곳에서 왼편으로 진행해 한 바퀴를 도는 코스이다. 생각보다 더 긴 오르막의 연속이다. 여름철에 참이나 쉽지 않은 코스라 할 수 있다. 약 4km 구간을 그렇게 가다 쉬다를 반복하며 이어간다.

 

중간중간 조망이 열리는 지점에서 바라보는 속리산은 자체로 명불허전이다. 속리산 주변의 청화산, 조항산, 희양산도 조망된다. 땀을 많이 흘리고, 얼음물로 채우며 드디어 도착한 도장산 정상. 진짜 만만한 산이 아니다. 정상에서 잠시 숨을 돌린다. 정상에 힘들게 올라와서 잠시 갖게 되는 여유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정상에 오른 자만이 갖는 여유랄까? 정상에서의 조망이 살짝 아쉽긴 하지만, 여러 산자락들을 살짝살짝 보여주기는 한다. 충분히 만족스럽다.

 

오던 길을 뒤돌아 첫 번째 봉우리, 이곳이 갈림길이다. 왼편으로 리본이 보인다. 그곳으로 진행하면 심원사까지 최단코스로 내려가게 된다. 가파르고, 햇빛에 노출이 심해 많이 뜨거운 코스라 할 수 있다. 쉴 곳이 없어 심원사까지 한걸음으로 내려올 수밖에 없다. 빠르게 내려온 심원사와 그 아래의 쌍용계곡. 시원한 계곡에 발을 담그고 산행의 피로를 풀어준다. 다시 기운을 차린다. 이것이 또한 뜨거운 여름을 나는 나만의 피서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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