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 함백산 최단 등산코스

100대명산

강원도 정선 함백산 최단 등산코스

백산의 산바라기 2023. 7. 1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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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에서 산행을 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계곡을 찾고, 휴양림을 찾게 된다. 강원도 정선의 함백산은 이 더위를 피해서 갈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일 수 있다. 정상에서의 시원한 바람은 이 더위를 날려 버리는데 부족하지 않다.

산행코스(1.88km, 산행시간 56분, 등산칼로리 219kcal)
: KBS 함백산 중계소-정상-KBS함백산 중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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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을 달려, 만항재에 도착한다. 전국이 폭염인데 이곳은 시원하다. 거기에 비까지 추적추적 내린다. 어쩔 수 없이 가장 빠른 코스를 택한다. 원래 만항재에서 출발하려 했으나,  2km 전방 KBS 중계소부터 최단 코스 산행이 가능하기에, 들머리를 바꾼다. 들머리부터 정상까지 1km 밖에 되지 않는다. 괜히 산에 미안한 마음이 드는 코스라 할 수 있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흐린 날씨를 감안한다. 밤새 내린 비로 등산로도 미끄럽다.

 

 

중계소부터 100m 정도를 임도로 따라 걷다 보면 본격적인 산행코스 시작이다. 1300 고지에서의 출발이라 또 한 번 미안해진다. 그래도 조심조심.. 몇 번 살짝 미끄러짐을 당하고 큰 어려움 없이 정상에 오른다.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함백산 인증이 예상보다 너무 쉽게 이뤄진다. 정상은 흐린 날씨로 시야가 막힌다. 가랑비도 내리고, 운치는 끝내준다.  흐린 날씨여도 오히려 더 낭만적인 기북이 든다. 너무 쉽게 길을 내준 함백의 자애로움에 감사함을 품고, 다시 하산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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