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황석산 등산코스(우전마을사방댐주차장 들머리 최단코스)

 

 

경남 함양의 명산, 황석산의 최단코스를 찾아본다. 100대 명산 인증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일 때 권유할 만한 코스이다.

산행코스(4.9km, 휴식 포함 3시간 32분)
: 우전마을 사방댐 주차장-피바위-황석산성-정상-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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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거리가 길어 어쩔 수 없이 최단코스를 선택하게 된다. 우전마을 사방댐 주차장은 찾기가 쉽지 않다. 우전마을 입구에서부터 시작되는 산행코스는 편도 5km가 넘는 구간이나, 사방댐에서 시작하면 절반이면 가능하다. 다만, 주차장이 좁아서 일찍 가야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자리를 못 잡으면 좁은 임도를 다시 거꾸로 차를 돌려 나와야 한다. 운 좋게 자리를 잡고 산행을 시작한다.

 

바위길을 오르다 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피바위가 나타난다. 더운 날씨를 고려, 가다 쉬다를 반복하면 곧이어 황석산성에 이른다. 인근의 화왕산성을 떠올리게 된다. 다만 규모가 많이 작으니 비교는 되지 않는다.

 

황석산성부터 정상까지는 1km. 가파른 오르막이다. 뙤약볕을 가릴 곳이 없는 난코스이지만, 속도를 조절해가며 정상을 향해 나아간다. 힘들게 정상에 진입한다. 비탈진 바위에 정상 표지석이 있다. 멋들어진 정상석은 없지만, 이곳에서 보는 조망은 꽤나 인상적이다. 사방이 온통 멋진 산들로 에워싸고 있다. 폭염 속에 오래 머물기에는 황석산 정상은 쉽지 않다. 서둘러 하산을 시작한다. 최단코스로 올라온 만큼 하산을 훨씬 더 수월하다. 땀을 흠뻑 쏟았지만, 만족스러운 장관을 본 느낌 하나로, 황석산은 그 차제로 멋진 이름으로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