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장마를 피해 여기저기 산행지를 골라다니는 것도 재미가 있다. 폭염 예보에 파주 감악산을 찾는다.
산행코스(6.7km, 휴식 포함 4시간 11분)
: 출렁다리 주차장-출렁다리-범륜사-임꺽정봉-정상-까치봉-범륜사-운계 폭포-출렁다리 주차장
더위는 참을만하지만 높은 습도는 견디기 힘들다. 이른 시간에 오르는 수밖에 없다. 감악산의 명물인 출렁다리를 지난다. 범륜사를 지난 우측 임꺽정봉 방향으로 나아간다. 정상까지 가는 길은 너덜길이다. 그나마 계곡의 수량이 많고 시원한 바람이 있어 견딜만하다.
이번에도 땀을 꽤나 흘려가며 임꺽정봉에 이른다. 오히려 정상보다 높이도 높고, 조망도 훨씬 멋진 봉우리다. 감악산에 오면 임꺽정봉을 지나치면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잠시 쉬면서 조망을 즐기고, 200m 거리의 정상으로 향한다. 정상은 넓은 공간이지만, 철탑 등 인공 구조물이 있어 올 때마다 아쉬움이 남곤 한다.
하산은 까치봉 방향이다. 올라올 때와는 다른 육산이 펼쳐진다. 조망도 가끔씩 나오는 코스이다. 까치봉을 지나 산악회 리본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삼거리에 이른다. 뜨거워진 몸을 식히기 위해 계곡물에 입수한다. 천국이 따로 없다. 얼음장처럼 차가운 계곡물에서 다시 한번 행복의 시간을 만든다.
알탕 한 번에 체력이 재충전되고, 여유 있게 하산을 진행한다. 범륜사를 지나 맞게 되는 운계폭포. 수량이 풍부하니 꽤나 멋진 모습이다. 사진을 이것저것 찍어보고, 나도 모델이 되어 본다. 폭염 속 땀범벅의 출렁다리를 지나 주차장으로 돌아와 무사히 마무리된다. 보양식 뒤풀이를 위해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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