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금도 적대봉 동정마을 등산코스(석정리 주차장 원점회귀 최단코스)

섬산행&섬트레킹

거금도 적대봉 동정마을 등산코스(석정리 주차장 원점회귀 최단코스)

백산의 산바라기 2022. 8. 2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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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홍도에서 다시 배를 타고 나오면 거금도. 선착장에서 인근 동정마을로 찾아간다. 입구에서 좀 더 좁은 도로를 타고 오르면, 저수지 못 미쳐 정자 옆에 주차장이 나온다.

산행코스(4.56km, 산행시간 2시간 14분)
: 주차장(석정리 산 30)-저수지-정상(적대봉)-저수지-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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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단코스라 다소 마음을 놓고 산행을 시작한다. 저수지 앞에 장마로 인한 보수공사가 한창이다. 저수지에서 내려보는 바다 뷰가 멋져서 사진에 담는다. 본격적인 오르막이다. 최단코스는 항상 오름질의 연속을 감안해야 한다. 능선의 뷰가 열릴 때까지는 수풀 속의 거미줄과 사투를 벌이면서 땀을 훔치면서 계속해서 오른다.

 

드디어 능선의 뷰가 열린다. 저수지에서 내려보는 뷰와는 차원이 다르다. 날씨도 좋고, 바람도 너무나 시원하다. 여기저기 둘러봐도 감동의 연속이다. 더위도 잊고 바다조망에 푹 빠져본다. 천천히 사진을 찍어가며 정상을 향해 나아간다.

 

적대봉 정상엔 사방이 모두 활짝 열려 있고, 이곳이 섬이라는 것은 알려주듯이 멋진 바다 뷰가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적대봉에는 정상석이 두 개나 있다. 봉수대안에 아담 사이즈 하나, 그 밖에 커다란 규모의 정상석 하나. 섬 산행의 진수를 거금도 적대봉에서 만난다. 더 여유 있는 시간에 다시 한번 찾고픈 마음이 드는 적대봉이다.

 

땀도 흠뻑 흘리고, 흐뭇한 마음을 안고 강진의 마량항으로 이동해, 멋진 하산식을 겸한다. 이렇게 남도 섬 투어 행복 산행 1일 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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