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산행 3일 차는 천관산, 백운산에 이어 곡성의 동악산이다. 이름의 '악'이 바위가 험해서 생긴 이름은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동악산 이름은 '옛날에 곡성 고을 사람 중 과거 시험에 급제하는 인물이 나올 때마다 산이 흔들리며(動) 아름다운 노랫소리(樂)가 들렸다'라고 하는 데서 유래한다고 한다. 산행코스(6.43km, 산행시간 3시간, 등산칼로리 674kcal) :도림사 주차장-도림사-정상-배넘어재-도림사-도림사 주차장 이번엔 혼산이다. 함께 한 친구는 컨디션 저하로 차에서 기다리고 혼자 오른다. 이틀간의 산행으로 컨디션이 썩 좋지는 않지만 속도를 내서 산행할 수 있는 기회이다. 최단코스로 정상을 오를 수 있는 코스를 택한다. 오르는 길은 이름처럼 그렇게 '악'하지는 않아 다행이다. 더운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