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의 명산, 방장산을 추운 겨울에 안내 버스를 타고 찾았던 기억이 있다. 당연히 그때는 들머리와 날머리가 다르게 움직일 수 있었고. 이번엔 자차를 이용해 친구들과 함께 움직인다. 앙고살재에서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향한다. 산행코스(7.74km, 산행시간 3시간 18분) : 앙고살재-벽오봉-고창고개-정상-고창고개-방장산 자연휴양림-앙고살재 이른 시간에 출발해서인지 앙고살재 주차장에는 차들이 별로 없다. 산악회 버스는 여러 대 보인다. 여유 있게 주차를 한다. 따뜻한 봄날 같은 날씨에 티셔츠 하나만 입고 산행을 시작한다. 처음부터 어김없이 오르막을 오른다. 그래도 방장산은 처음 오르막만 잠깐 오르면 그다음부터는 산책길 느낌의 코스가 이어지기에 편하다. 호젓한 등산로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벽오봉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