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제대로 보려면, 사계절에 각각 한번 이상은 찾아야 한다. 그래야 계절별 매력을 살펴볼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부산의 금정산은 뜨거운 여름에, 그리고 멋진 단풍을 선사한 만추에 찾은 기억만이 남아 있다. SNS를 통해 이벤트 산행으로 이른 봄의 금정산을 만나러 가본다. 산행코스(7.85km, 산행시간 3시간 17분, 등산칼로리 998kcal) : 범어사5주차장-정상(고당봉)-금정산성 북문-원효봉-북문-범어사5주차장 새벽부터 몇몇 동생들과 부산으로 출발한다. 다섯 시간 이상을 달려 범어사에 도착한다. 5 주차장까지 계속 올라서 빈자리를 찾아 주차를 한다. 수령이 오래된 은행나무 앞에서 진해에서 오신 두 분의 형님, 누님과 첫 대면을 한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우측 편 도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따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