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무척이나 예쁜 봉화의 청량산은 이른 봄에 만나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단풍이 아닌, 앙상한 나뭇가지와 하늘다리의 한적함에 어떤 기분이 들지도 궁금하다. 오랜만에 차를 몰고 먼 길로 혼산을 떠난다. 산행코스(5.87km, 산행시간 3시간 45분) : 청량폭포-정상(장인봉)-하늘다리-지란봉-연적봉-탁필봉-자소봉-청량사-청량폭포 청량산 도립공원 매표소를 지나 청량폭포 슈퍼 앞에 차를 주차한다. 곧바로 배낭을 짊어지고 심호흡 한 번 하고 콘크리트 임도를 따라 정상으로 직진한다. 가파른 길이 계속되어 호흡이 가빠 오지만 그래도 정상까지 2km가 채 되지 않는 최단거리 코스라 위안을 하며 힘내어 걷는다. 오르막이다 보니 여유 있게 가다 쉬다를 몇 번 반복하니, 큰 무리 없이 청량산 정산인 장인봉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