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청량산 등산코스(100대명산)(청량사 주차장 들머리, 공원 주차장 날머리)

100대명산

경북 봉화 청량산 등산코스(100대명산)(청량사 주차장 들머리, 공원 주차장 날머리)

백산의 산바라기 2022. 11. 5. 07:20
728x90

 

내장산만큼이나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청량산이다. 여러 차례 찾은 산이기는 하나 가을 단풍을 제대로 볼 기회가 없었던 산이기도 하다. 명불허전의 클래스를 보기 위해 출발한다.

산행코스(6.2km, 산행시간 3시간 45분)
: 청량사 주차장-선학정-입석-청량사-자란봉-하늘다리-정상-금강굴-금강대-공원주차장

728x90

 

절정을 기대하고 찾은 청량산. 그러나 단풍의 절정은 살짝 지난 느낌이다. 그래도 충분히 아름답고, 화려하다. 새로운 코스로의 산행도 신선하다. 산행 시작 30분이 채 되지 않아 청량사에 도착한다. 멀리서 보는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고 아름다운 절이다. 입석 코스는 계속되는 오르막, 계속되는 깔딱 고개다. 계단의 압박은 산행 초급자에게는 공포의 대상일 수도 있다. 그나마 전체 코스가 그리 길지 않다는 것은 위안거리이다.

 

계단을 지나면 어느새 청량산의 명물 하늘다리에 들어선다. 많은 산객들이 사진을 찍느라 분주하다. 그 대열에 합류해 여기저기 인증샷을 찍어 본다. 하늘다리에서 내려다보는 단풍 세상은 황홀경이다. 울긋불긋 단풍과 어우러진 조망은 막힌 속을 뻥 뚫어준다. 이곳에서 잠깐 쉬며 간식을 섭취한다.

 

간식 후 정상까지 단숨에 올라간다. 정상까지는 별 어려움이 없다. 마지막 계단을 올라서면 바로 목적지인 장인봉에 진입이다. 정상에서의 뷰는 그다지 좋지 않다. 짧은 인증 타임 후에 금강대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이번 산행의 목적은 단풍과 가을향기 만끽인 만큼 정상에 굳이 더 오래 머물 필요는 없다.

 

 

금강대 방면 하산길은 절벽을 끼고  걷는 조망도 좋으면서 운치가 있는 길이다. 다소 가파르긴 하지만 가을향기에 취해 힘들 겨를이 없다. 충분히 가을을 느끼고, 충분히 청량산을 즐기고 하산을 끝낸다. 이렇게 수시로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산꾼들만의 선택받은 혜택이 아닐까? 무한 행복을 느끼며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에 오른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