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내연산 가을맞이 산행 등산코스(보경사 주차장 연점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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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내연산 가을맞이 산행 등산코스(보경사 주차장 연점회귀)

백산의 산바라기 2022. 11. 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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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멀어져 가는 가을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단풍을 찾아 산행지를 물색한다. 내연산의 가을도 무척이나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여유 있게 안내 버스에 올라타 본다.

산행코스(13.51km, 산행시간 3시간 58분)
: 보경사 주차장-임도-문수봉-삼지봉-은폭포 갈림길-연산폭포-관음폭포-보현사-보경사-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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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출발했으나, 워낙 외지인 터라 보경사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이 11시. 주차장에는 이미 차들이 꽉 들어차 있다. 이 많은 인파를 걱정하며 산행을 서둔다. 보경사 매표소를 거치지 않고 우측 편 임도를 가는 사람들을 따라가 본다. 가파른 임도 끝에 나타난 계곡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른다. 가파른 오르막이 계속된다. 숨이 턱에 찰만큼 문수봉 갈림길까지의 약 2km 내외의 구간이 힘에 겹다. 날씨도 예상했던 것보다 더워서 땀을 흠뻑 흘린다. 거기에 단풍은 기대에 못 미친다. 이미 절정을 지났다. 그래도 갈림길부터는 내연산의 편한 넓은 산길이 이어진다.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여유가 드디어 주어진다.

내연산에서 첫 번째 맞이하는 봉우리는 문수봉이다. 정상석에서 포즈를 취하고 다시 여유 있는 길을 따라 정상인 삼지봉으로 향한다. 주차장에 그렇게 차가 많았음에도 산객이 거의 눈에 띄지 않는 것을 보면 아마도 폭포를 즐기는 행락객들이 대다수인 듯하다. 정상석이 두 개인 삼지봉에서 100대 명산 인증도 추가해 본다. 조망 없는 정상에서는 그리 오래 머물지 않고 서둘러 하산을 시작한다.

이제는 가을 폭포를 즐길 시간이다. 올라오던 길을 6백 m 되돌아가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향한다. 계곡길을 타고 내려간다. 힘들지 않고 여유 있게 하산이 가능하다. 속도를 내본다. 판풍은 없지만 가을 정취는 물씬 풍기는 오솔길 느낌의 등로. 폭포까지 내려와서 주위를 살펴본다. 은폭포를 지나쳐 온 길이라 되돌아 가볼까 하다가 내쳐 앞으로 진행한다. 소금강 전망대에 이르러 내려다본 은폭포는 장관이다.. 참, 멋진 곳에 이렇게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네. 멀리 산 중턱에 있는 정자에도 가보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다음 기회를 기약해 본다.

보경사까지 가는 길에는 역시 폭포와 계곡을 즐기려는 행락객들이 많이 보인다. 올라오는 이들이 아직도 많아 산행 속도가 나지 않는다. 여유를 갖고 천천히 즐기며 내려간다. 보경사를 지나 주차장 초입에서 산행을 끝내고, 벌써부터 그 맛이 궁금했던 벌떡주(?)를 마실 기회를 갖는다. 그 맛은? 어쨌든 내연산과 함께 한 여유 있는 가을 산행은 기이한 맛의 벌떡주와 함께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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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내연산 등산코스(보경사 주차장 원점회귀 산행코스)

포항의 명산 내연산은 서울에서 이동시간이 꽤나 길다. 새벽 일찍 일어나 안내 버스를 타고 출발했으나, 들머리인 보경사 입구에 도착해 산행을 시작한 시간이 11시 30분이다. 상경시간을 고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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