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예보가 있어 원전산행이 취소되고, 가까운 광교산을 대신 찾는다. 내 어릴 적 학창 시절을 함께 한 수원을 대표하는 광교산이다. 나를 온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여주는 절친들이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산으로, 서울에 있는 몇 개의 산을 제외하고는 전국에서도 가장 인기 높은 산행지중의 하나라 할 수 있다. 산행코스(8.24km, 산행시간 2시간 39분, 등산칼로리 651.8kcal) : 반딧불이 화장실-형제봉-비로봉(종루봉)-정상(시루봉)-노루목대피소-상광교 종점낯익은 반딧불이 화장실 앞에서 함산할 절친들을 기다린다. 반갑게 인사하고, 서둘러 형제봉으로 향한다. 초반 오르막 계단을 오르면 편안한 야자매트길이 나온다. 수원시민의 친숙한 놀이터 느낌이라 사람이 많이도 눈에 뜨인다.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