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산꾼들은 해마다 한번 이상은 지리산과 설악산을 찾을 계획을 잡는다. 가도 가도 그리워지는 어머니의 이름 지리산과 아버지의 이름 설악산이기에 그런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나는 아직 산꾼이 아닌 듯하다. 100대 명산과 지방 원정산행, 이름 모를 봉우리를 찾는 산행에 매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가끔가다 찾는 설악산은, 그리고 지리산은 그 감동이 덜하지 않다. 오히려 그 이상의 감동이 몰려온다. 산행코스(16.24km, 산행시간 8시간 55분, 등산칼로리 1,880kcal)) : 중산리버스터미널-중산리탐방안내소-통천길-칼바위-장터목대피소-제석봉-통천문-천왕봉(1,915m)-법계사-로타리대피소-칼바위-중산리버스터미널 드디어 지리산으로 향한다. 금요일 밤 11시 30분. 남부터미널에서 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