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 시즌에 또다시 찾게 되는 황매산이다. 다른 코스로 찾게 되면 또 다른 감동이 밀려들기에 언제 가도 좋다. 등산의 묘미를 제대로 알기 전에 찾았던 황매산의 기억은 더더욱이나 황홀하기 그지없다. 황매산은 자차로 간 기억은 없다. 이번에도 안내 버스를 타고 간 기억을 소환시켜 본다. 산행코스(9.75km, 산행시간 3시간 25분, 등산칼로리 912.7kcal) : 장박리-너배기쉼터-정상-황매평전-오토캠핑장-덕만주차장 연휴에 찾아서 그런가 역시나 차가 밀린다. 7시에 출발한 버스는 정오를 훌쩍 넘겨서 들머리에 도착한다. 날씨도 여름같이 덥고, 산행시간도 처음 계획한 모산재를 넘어가는 코스를 진행하기 버거운 상황이다. 시간을 지체할 여유가 없어 서둘러 산행을 시작한다. 초입부터 어김없이 오르막으로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