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의 명산, 주흘산 등산코스(문경새재 1관문, 여궁폭포, 주봉, 영봉, 2관문, 1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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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의 명산, 주흘산 등산코스(문경새재 1관문, 여궁폭포, 주봉, 영봉, 2관문, 1관문)

백산의 산바라기 2022. 9. 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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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의 명산 주흘산. 코스도 그렇고, 볼거리도 많은 명산 중의 명산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코스가 길고, 험하다. 또한 계단이 많아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할 난이도 있는 산이다.

산행코스(14.43km, 산행시간 6시간 14분)
: 문경새재 제1 관문-여궁폭포-혜국사-주흘산 주봉-영봉-제2관문-제1 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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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출발해 문경새재 주차장으로 차를 몰고 간다. 산행 시작 시간은 9시 40분. 날씨도 시원한 가을바람 덕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제1관문을 지나며 우측 편 여궁폭포 방향으로 진행한다. 계속되는 오르막이지만 지루하지 않아 좋다.

 

주봉이 가까워올 무렵, 대궐 샘이 나타난다. 마실수 있다는 표시는 없었으나 개의치 않고 마신다. 아주 시원하다. 이곳부터 이어지는 나무계단은 지옥의 코스. 1,230개라고 하는데 가도 가도 끝이 없다. 쉬지 않고 계단을 오르고 나면, 바로 주봉과 만난다.

 

주봉에서 잠시 간식과 막걸리 한잔을 곁들이고, 영봉으로 향한다. 영봉도 크게 무리 없이 도착할 수 있다. 정상석이 아담하고, 명성에 비해 정상부위가 넓지 않은 게 이색적이다. 정상 인증 후 늦은 점심을 때운다.

 

가파른 계곡길로 하산을 시작한다. 천천히 발걸음에 집중하며 내려가니 시간이 지체된다. 가파른 계곡 구간을 벗어나니 멋진 계곡이 눈앞에 펼쳐진다. 지친 다리를 물에 담그고, 피로를 푼다. 등산의 맛을 다시 한번 느껴본다.

 

한결 개운해진 몸으로 수월한 코스를 따라 하산을 진행한다. 제2관문에 이어 TV세트장을 넘어 주차장까지 무사히 돌아온다. 스토리가 있고, 지루하지 않은 최고의 산행코스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단풍시즌에 다시 한번 찾고 싶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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