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일어나, 백야선착장으로 간다. 운행하는 선사가 두 개가 있어서 잘 살펴보고 가면 효율적인 섬산행을 할 수 있어 좋다. 운 좋게 예정된 시간보다 이른 시간에 배에 올라탄다.
산행코스(7.17km, 산행시간 2시간 3분)
: 개도(화산) 선착장-화정초등학교-(비탐)-등로-정상-등로-개도중학교-개도 선착장
10시 15분 나오는 배 시간을 확인하고, 서둘러 산행에 나선다. 한참이나 도로를 따라 걷다가 개도중학교가 보이는 곳에서 꺾지 않고, 화정초등학교까지 올라가서 우측으로 밭길을 따라 올라간다.(개도중학교 가기 전 우측 농로를 타고 걷다가 개도중학교를 끼고 좌회전을 하면 쉽게 등로에 접근할 수 있다.) 이게 크게 잘못된 선택이다. 밭을 지나, 산에 접근하면서부터 등로가 거의 없다. 사람들이 접근하지 않는 코스로 온 것이다. 포기하고 되돌아가야 하는데, 시간이 많지 않아 그냥 치고 올라간다. 한참이나 러셀(?)을 하고 올라가서 정상적인 코스와 만나게 된다. 잠깐 여유를 갖고 숨을 돌린다.
확실히 정상 등로는 잘 만들어져 있고, 손쉬운 길이다. 정상까지 한결 여유 있게 진행이 된다. 정상을 앞두고 만나는 오르막은 역시나 쉽지 않다. 세상에 편한 산은 없다는 진리. 그래도 길지 않으니, 곧이어 정상과 만나게 된다. 봉화산이라는 정상석과 만난다. 바위에 자리한 정상석을 배경으로 셀카봉으로 사진을 찍는다. 균형이 맞지 않아 삼각대 세우기에 불안 불안하다. 대충 사진 한 장 완성한다.
예정된 배 시간을 감안해 바로 하산을 한다. 속도를 올려본다. 편안한 등로이기에 하산길은 속도가 절로 난다. 생금산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나오는 삼거리. 우측 편으로 향한다. 넓은 등로를 따라 걸으면 곧이어 넓은 평야가 나타난다. 바로 개도중학교가 보인다. 처음부터 이곳으로 올라왔으면 편하게 올라왔을 곳인데. 어쨌든 서둘러 선착장에 무사히 시간 맞춰 도착한다. 매표소에 들어가서 보니, 9시 50분 배편도 하나 더 있는 게 보인다. 여러모로 시간을 줄이게 된다. 앞으로 개도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두 선사의 배편을 합쳐서 시간을 확인해 보면 더 효과적인 여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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