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산, 연인산 연계 최단 등산코스(1)(익극리 주차장 들머리, 백둔리 시설지구 주차장 날머리)

100대명산

명지산, 연인산 연계 최단 등산코스(1)(익극리 주차장 들머리, 백둔리 시설지구 주차장 날머리)

백산의 산바라기 2023. 3. 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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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최고 멋진 산들을 모아놓은 100대 명산 중에, 능선길을 따라 한꺼번에 두 개 산을 오를 수 있는 곳들이 여럿 있다. 내장산-백암산, 주흘산-조령산, 북한산-도봉산, 명지산-연인산이 주인공이다. 그중에도 명지산-연인산이 가장 되다고 할 수 있는 연계산행지라 할 수 있다. 땀 흠뻑 빼고 싶은 산행을 하고 싶을 때, 그곳을 찾아 가평으로 향한다.

산행코스(15.02km, 산행시간 7시간 7분)
: 익근리 주차장-명지폭포-명지1봉(정상)-명지2봉-명지3봉-아재비고개-연인산 정상-소망능선-백둔리 시설지구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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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차량 두대에 나눠 타고, 익근리 주차장으로 향한다. 일행들을 내려놓고 운전자 둘은 다시 날머리인 백둔리 시설지구 주차장으로 가서 차량 한 대를 주차시키고, 한대를 다시 익근리로 돌아와 주차하고 나서 서둘러 산행을 시작한다. 명지폭포 방향으로 발걸음을 빨리 한다. 앞서 출발한 일행들을 따라잡기 위해 더욱 속도를 올린다.

 

 

명지산의 정상인 1봉까지 가는 길은 가파른 오르막이 계속된다. 연계산행 초입이라 맘껏 쉴 수도 없고, 주위의 경치를 느낄 여유도 없이 계속해서 위로 오른다. 그나마 등산로가 미끄럽지 않아 다행이다. 마지막 5백 m의 마의 오르막 구간을 지나 정상에 도착한다. 먼저 오른 일행들이 한창 인증사진을 찍고 있다. 안도하며 함께 식사를 하고, 정상에서의 뷰를 즐긴다. 명지산 하나에만 집중해도 쉽지 않은 산행인데, 정신없이 올라오다 보니 벌써 정상이다.

 

 

이제는 일행들과 본격적으로 함께 산행을 이어 나간다. 능선길을 걷고 있음에도 길이 많이 미끄럽다. 녹지 않은 눈들로 인해 아이젠을 착용한다. 명지 2봉까지는 어렵지 않게 간다. 잠깐 뷰를 감상하고 다시 명지 3봉으로 나아간다. 이곳의 뷰가 가장 뛰어나다. 오히려 명지 1봉보다도 넓고, 시야가 뻥 뚫리는 게 좋다.

 

 

명지 3봉을 지나 다소 지루한 능선길을 걷는다. 따뜻한 날씨로 얼음이 녹은 등산로는 질척이고, 많이 미끄럽다. 일행들이 순차적으로 미끄러지고 있다. 조심하며 조심하며 아재비고개에 이른다. 이곳부터가 본격적인 연인산 등산 구간이라 할 수 있다. 이정표에서 정상까지 2.5km를 가리킨다. 잠시 쉬면서 심호흡을 하고 남은 체력을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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