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의 마지막 날, 원래 있던 비예보가 없어진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친구들과의 모임으로 향한다. 비가 오면, 산행 없이 식사와 술자리로 향하는 것으로 계획했으나, 날씨가 바뀌어 산행 후 모임을 하는 원래 계획으로 진행한다. 수시로 찾는 광교산 들머리인 반딧불이 화장실 앞은 그만큼 친근하다. 주말 산행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역시나 번잡한 모습이다. 약속시간보다 이른 시간에 도착해 간단히 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대신하고, 시간 맞춰 친구들과 조우한다. 산행코스(7.96km, 산행시간 2시간 12분, 소모열량 1,403kcal): 반딧불이 화장실 입구-운암골 갈림길-광교산 형제봉-운암골 갈림길-운암골-광교 호수공원-반딧불이 화장실광교산으로 오르는 길은 계단으로부터 시작한다. 아주 친숙한 길이다. 천천히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