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후 다시 시작되는 포장도로 걷기. 한참을 걷다가 원각사를 찾아 걷다가, 그 이후에는 영천사 팻말을 보고 걷는다. 반가운 고봉산이 눈앞에 보인다. 낮은 산이라 그런지 이곳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고봉산 정상까지 한달음에 올라간다. 트랭글 뱃지 획득 알림음은 나왔지만, 정상엔 군부대가 자리하고 있고, 그 왼편 장사바위 쉼터에 고봉산성 표지판이 있다. 이 표지판이 블랙야크 한북정맥 인증포인트이다. 짧게 인증 사진 한 장 남겨둔다. 다시 뒤로 돌아 삼거리에서 우회전을 해야 하는데 직진을 하는 바람에 다시 알바를 한다. 한참을 가다 다시 되돌아 거리를 줄이기 위해 산을 가로질러 힘들게 정상적인 등산로에 합류한다. 고봉산 날머리인 고봉산 삼거리에 이른다. 도로 건너편에 황룡산 입구 금정굴 게시판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