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인증프로그램은 100대 명산 이외에도 100대 명산 플러스, 백두대간과 100 섬&산까지 다양하게 오픈돼 있다. 여기에 정맥도 단계별로 하나씩 하나씩 오픈되고 있다. 강원도 철원에서 경기도 파주까지 이어지는 한북정맥도 활성화 돼서 산꾼들이 인증을 열심히 하고들 있다. 이 한북정맥의 한쪽 끝 구간이 견달산에서 파주 장명산까지 구간이다.
산행코스(①22.37km, 산행시간 5시간 38분+ ②1.7km, 산행시간 31분)
: 삼송역 8번출구-독립문부대-육화사-거북바위-농협대학교-서삼릉삼거리-호국로-엉흥고개-견달산-문봉동 방향-(도로)-원각사-영천사-고봉산-장사바위(고봉산성 게시판 인증)-고봉삼거리-황룡산입구-금정굴(인증)-(택시)- 장명산입구-장명산-교하체육공원
쉼 없는 도로 이동, 알바(?), 거기에 도로 횡단과 철길 횡단 등 한북정맥 인증산행 중 가장 지루하면서도 힘든 구간으로 기억된다. 혹시나 한북정맥 인증위주 산행이라면 포인트 별로 차량으로 이동해서 인증만 하는 걸 권장한다. 삼송역에서 출발해서 본격적인 들머리 찾기도 쉽지 않다. 힘들게 육화사를 찾아 둘레길 같은 길을 따라간다.
속도를 내며, 농협대학교, 서삼릉 삼거리에 이른다. 여기서 직진을 해야 하는데 서삼릉으로 진행해서 알바(?). 다시 되돌아간다. 계속되는 도로를 따라가다가 맞이한 넓은 호국로 도로. 건널목이 멀리에 있어서, 과감히 이곳에서 무단횡단하고 곧이어 만나는 기찻길도 무당 횡단, 이게 끝이 아니다.
계속해서 만나는 군부대를 끼고 걷다가 드디어 도로 건너편에 엉흥고개를 만난다. 반가운 마음에 달려가보지만 아직 끝이 아니다. 이정표는 없이 산악회 리본이 가끔 보이나, 그것도 군데군데 찾기가 힘든 곳도 있다. 힘들게 등산로에 다시 진입해, 모처럼 짧은 오르막을 오른다. 드디어 견달산 정상과 마주한다. 15km를 걸을 후에 처음 맞이하는 한북정맥 인증 포인트이다. 반갑게 인증사진을 한 장 찍고, 목봉동 방향으로 내려가며 허기진 배를 채우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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