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에서 하는 도전 프로그램에 100대 명산만 있는 것이 아니다. 200 산을 뜻하는 100대 명산플러스에 백두대간, 100대 섬&산행 이외에도 낙동, 한북, 한남, 금북 정맥 등 다양하게 인증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북한산 국립공원 자락의 사패산과 도봉산을 잇는 코스도 한북정맥의 한 지점이라고 할 수 있다. 공포(?)스러운 Y계곡까지 스릴 있는 사패산, 도봉산 연계산행을 떠나본다.
산행코스(12.18km, tksgodtlrks 4시간 35분)
: 범골역-호삼사-사패능선-사패산-포대능선-Y계곡-자운봉-도봉산(신선대)-석굴암-도봉탐방지원센터-도봉산역
오랜만에 별도 예정된 산행계획이 없던 어느 토요일, 천천히 기상해 차를 몰고 의정부 범골역으로 달려간다. 인근 전화국 건물에 주차하고, 빠르게 산행을 시작한다. 호암사까지 쉬지 않고 임도를 따라 오른다.
본격적인 산행코스가 시작된다. 계속되는 오르막이지만 그리 난이도가 높지는 않다. 오히려 정맥구간의 특성인 것인지 길이 편안한 느낌이다. 사패능선 구간은 산책로 같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넓은 정상부의 활짝 열리는 조망이 인상적인 사패산 정상에 도착한다. 100대 명산 시작 전에 마지만 워밍업 혼산을 했던 의미 있는 사패산 정상에서 한참을 머물려, 추억을 떠올려 본다.
자운봉 방향으로 다시 나아간다. 날씨가 거의 봄날 수준이어서 걷기에 너무나 좋다. 포대능선길에 멀리 멋들어지게 솟아 있는 암릉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의구간이라는 Y계곡에 드디어 도착한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쫄깃쫄깃(?)한 Y계곡 암릉의 묘미를 만끽한다. 천천히 집중하며 무사히 Y계곡을 내려서고, 다시 신선대를 향해 계단을 올라간다. 트랭글에서 자운봉 배지 획득 알림이 들린다. 이어서 신선대까지 나아간다. 역시나 신선대엔 인증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간단히 한 장 사진을 담고, 하산길에 들어선다.
날씨가 다소 쌀쌀해지고, 시간이 늦은 데다 식사를 거르고 한 산행이라 북한산까지는 엄두를 못 낸다. 바로 도봉 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여러 번 경험했던 코스라 별 어려움 없이 속도를 낸다. 사패산, 도봉산 연계 산행은 따뜻한 봄기운을 안고 무사히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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