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의 진산 무학산 산행을 마치고, 진해의 장복산으로 이동한다. 멀리 긴 시간 이동을 해서 찾은 만큼 효율적인 시간 배분을 해서 산행 욕구를 충족시키려 한다. 장복산의 들머리는 삼밀사 365 계단이다.
산행코스(3.4km, 산행시간 1시간 54분)
: 삼밀사(365계단)-정상-마진터널 방향-두드림길(편백나무숲)-삼밀사
365계단을 통해 장복산의 최단코스를 선택해 올라간다. 처음부터 급경사 구간이다. 등산로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 트랭글 GPS 지도와 비교해 가며 오른다. 양 옆으로 편백나무 숲이 제대로 힐링을 준다. 계속 올라도 등산로가 제대로 보이지 않아 불안한 마음이지만, 그래도 제일 짧은 거리를 택했기에 뚝심으로 트랭글에 의지하며 오른다. 드디어 능선길과 만난다. 시야가 트인다. 너무나 멋진 진해 앞바다 뷰가 펼쳐진다. 힘들게 올라온 보람을 느낀다. 바로 옆이 정상이다. 바위에 세워져 있는 정상석 옆에서 인증샷을 찍는다. 바라를 바라보는 뒤태를 사진에 남겨둔다. 바람도 제법 시원하게 불어온다.
하산은 마진터널 방향이다. 코스가 길어지지만 평이한 길이라 오히려 걷기가 수월하다. 올라올 때 못 본 조망과 암릉을 맛보게 된다. 험하지도 않고, 살방살방 내려서기도 좋다. 마진터널에 거의 다가가니, 허름한 정자와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에서 좌측 편 치유센터 방향으로 향한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편백나무 숲의 향연이다. 코끝에 불어오는 편백나무 향이 제대로 힐링과 치유를 선물한다. 맘껏 들이마시고, 맘껏 향유한다. 제대로 즐기며 원점으로 돌아온다. 만족하고 돌아와 다시 한번 산행지로를 본다. 정상에 오를 때 굳이 질러가는 최단거리보다는 두드림길을 한 바퀴 도는 코스가 훨씬 덜 힘들고, 오히려 시간이 적게 소요될 듯하다. 코스길이 5.4km, 산행시간 3시간의 두드림길을 환종주 하는 것이 장복산의 진면목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코스라 할 수 있다. 다음을 기약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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