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금오산 등산코스(법성사 들머리, 금오산 주차장 날머리)

100대명산

구미 금오산 등산코스(법성사 들머리, 금오산 주차장 날머리)

백산의 산바라기 2023. 2. 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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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의 금오산은 100대 명산 중에서도 손꼽을만한 명산이다. 약사암의 멋진 모습과 오형돌탑의 강한 기운은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이다. 한파의 날씨에서도 금오산의 매력도는 전혀 반감되지 않는다. 다행히 안내 버스에 좌석이 빈자리가 생겨 가까스로 기회를 얻는다.

산행코스(8.05km, 산행시간 3시간 52분)
: 법성사-오형돌탑-약사암-정상(현월봉)-대혜폭포-도선굴-금오산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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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의 날씨지만, 등산하다 보면 오히려 몸이 더워지기 때문에 걱정 없이 과감하게 출발한다. 들머리인 법성사 출발 시점부터 두터운 패딩 외투는 벗는다. 초입에는 지루한 오르막이 계속된다. 다행히 중간쯤에 이를 때까지도 눈이 없다. 아이젠 없이 오른다. 오형돌탑에 이르자 바람이 더욱 거세진다. 조망도 좋고 뷰포인트가 있는데 그 좋은 곳에서 오래 머물 수가 없다. 아쉬움이다.

 

 

오형돌탑을 벗어나자 다시금 바람이 잔잔해진다. 얼마 남지 않은 정상을 향해 나아간다. 처음과 달리 눈길이 계속 이어지지만, 아이젠 착용은 뒤로 미룬다. 여러 번 살짝 미끄러지다 보니 약사암에 이른다. 역시나 멋진 조망에 카메라를 연신 눌러댄다. 약사암을 지나 정상과 마주한다. 현월봉이라고 하는 정상석 앞에서 멋지게 포즈를 취해 본다. 우려했던 정상에서의 칼바람은 없어서 잠깐의 휴식이 가능하다.

 

 

정상에서의 간단한 간식 겸 중식 후에 대혜폭포 방향으로 하산한다. 하산길도 깎아지른 내리막에 눈과 빙판길이다. 할 수 없이 미뤄왔던 아이젠 착용 타이밍이다. 한참을 내려오다 하얀색 큰 기둥에 감탄한다. 대혜폭포 물줄기가 추위에 얼어있어 장관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 옆 도선굴도 빼놓을 수 없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나 바닥의 돌과 옆의 철제 로프가 반들반들하다. 그에 비해 도선굴은 그리 인상적이지 않다.

 

 

이제 금오산의 명물들은 어느 정도 감상이 끝난듯하다. 금오산 주차장까지 완만한 내리막으로 하산을 이어간다. 항상 이맘때가 사고가 많이 나는 타이밍이기에 좀 더 조심하며 주차장까지 나아간다. 멋진 금오산과 함께 한 산행도 어김없이 무사하게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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