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팔각산 등산코스(팔각산장 주차장 원점회귀 최단코스)

100대명산 외

영덕 팔각산 등산코스(팔각산장 주차장 원점회귀 최단코스)

백산의 산바라기 2023. 3. 2.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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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의 일월산 산행 후에 부지런히 영덕으로 이동한다. 목적지인 영덕의 팔각산까지는 꽤나 멀기만 하다. 두 시간 가까이 운전을 하고 나서야 도착한다. 꼬불꼬불한 길을 한참이나 가야 하는 것도 곤욕이다. 어느 정도는 그런 부분을 각오해야 한다.

 

산행코스(3.98km, 산행시간 1시간 52분, 등산칼로리 574kcal)
: 팔각산장 주차장-(우측 편 등산로 시작)-1봉-2봉~7봉-정상(8봉)-옥계계곡-팔각산장 주차장
(트랭글이 오류가 있어 한동안 멈춰서는 바람에 코스 데이터에 오류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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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도착한 팔각산장 주차장은 아주 넓고 여유가 있다. 한편에 주차를 하고, 우측 편 등산로를 따라 오르기 시작한다. 우측 편으로 올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아서 내려오는, 길지 않은 원점회귀 환종주 코스이다. 등산 시작 지점부터 급한 경사의 철계단을 지나고, 이어서 나타나는 짧은 구간의 급한 오르막길이다. 이곳에서 대개 체력이 많이 소진된다.

 

 

이곳을 통과하면 1봉 비슷한 표지석을 만나고, 거기에서부터 1봉까지 또다시 급한 오르막이다. 아마도 초입의 철계단부터 이곳 오르막까지가 영덕 팔각산의 가장 힘든 구간으로 보인다. 1봉이 나타난다. 1봉으로 오인한 첫 번째 표지석 이후 만나는 1봉 정상석은 흡사 서산 팔봉산이다 홍천 팔봉산 느낌을 준다. 봉과 봉 사이 간격이 좁아서 더 아기자기한 맛이 난다.

 

 

2봉 후에 만나는 3봉은 폐쇄가 되어 건너뛰게 되어 아쉬운 마음이다. 3봉이 나름 험한 코스로 인명사고가 발생해 폐쇄되었다고 하는데... 아쉬운 마음을 안고 4봉을 향해 나아가는데.. 4봉 직전의 급한 철계단은 또한 마의 구간이다. 힘겹게 4봉에 오른다. 뒤이어 나타나는 5봉부터 7봉까지 정상석들을 만나는 재미도 있지만, 거기에서 보는 전망 또한 일품이다. 단, 하나 아쉬움을 찾자면 바다 조망이 없다는 것. 이게 미세먼지 때문일까?

 

 

7봉에 이어 드디어 정상인 8봉에 선다. 7봉에서부터 정상까지 특별히 힘든 게 없다는 것은 진안의 구봉산과 다소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팔각산 이름이 새겨진 정상석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고는 쉼 없이 계곡 방면으로 하산을 서두른다. 다소 급한 경사지만, 위험할 정도의 난이도는 아니다. 여유 있게 주차장까지 속도를 내본다. 하산하며 바라보는 주차장 조망도 나름 운치 있다. 팔각산은 규모가 크지는 않아도 그 어느 명산 못지않은 포스와 재미를 주는 산임에 틀림없다. 만족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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