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영취산 최단 등산코스(봉우재 원점회귀)

100대명산 외

여수 영취산 최단 등산코스(봉우재 원점회귀)

백산의 산바라기 2023. 3. 1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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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의 천등산 등산을 짧은 시간에 마치고, 또다시 여수로 한참을 달려간다. 진달래가 유명한 영취산이 두 번째 산행지이다. 내비게이션에 도솔암을 입력 후 가다 보면, 산중턱 봉우재에 이른다.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코스(1.3km, 산행시간 39분)
: 봉우재(도솔암)-정상(진례봉)-봉우재(도솔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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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에는 잘 나오지 않는 봉우재에 도착하니, 아주 넓은 주차장이 나온다. 이곳에서 주차를 하고 간단히 등산준비를 하며 주변을 한번 살펴본다. 오른편 진례봉 방면으로 올라간다. 왼편에는 시루봉이 있다. 영취산은 천등산보다 더 수월한 진짜 산책코스라 할 수 있다. 편도 6백 미터에서 1백 미터 정도만 평지를 걷고 나머지는 계단으로 이뤄진 최단코스이다.

1일 2산이라지만, 짧은 코스이기에 부담이 없다. 영취산 정산인 진례봉에 쉽게 도착한다. 여수 앞바다가 쉽게 품을 내어준다. 사방의 바다 뷰가 장관이다. 너무나 멋진 그림이다. 진달래로 유명한 영취산이기에 2~3주 뒤면 인산인해를 이룰 곳이다. 비록 진달래를 보지 못한 아쉬움도 있지만, 오히려 여유롭게 영취산을 만끽할 수 있는 호사를 누려본다.

고흥의 천등산 철쭉, 여수의 영취산 진달래가 제철일 때 반드시 다시 찾아봐야겠다. 여유 있게 산행을 마치고, 여수의 명물 중 하나인 돌게장 백반고 함께 현지 하산식을 곁들인다. 멋진 조망을 본 뒤에 맛보는 미식여행, 이런 게 산행의 묘미, 산행이 주는 행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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