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천등산 최단 등산코스(100대명산플러스)

100대명산 외

전남 고흥 천등산 최단 등산코스(100대명산플러스)

백산의 산바라기 2023. 3. 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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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고흥 하면 팔영산이 생각난다. 블랙야크 100대 명산 플러스와 섬산행 하기 전에는 그 외에는 생각나는 산이 없었는데. 인증산행을 통해 알게 된 고흥의 천등산을 가기 위해 새벽 일찍 출발한다. 시간을 단축해 이번에도 1일 2 산을 하기 위한 빡빡한 일정이다.

산행코스(2.09km, 산행시간 59분, 등산칼로리 325kcal )
: 천등산 철쭉공원 주차장-정상-천등산 철쭉공원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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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멀기는 멀다. 약 다섯 시간을 달려간다. 이렇게 멀리 힘들게 오면서도,  이동거리가 긴 만큼 1일 2 산을 최단코스로 할 수밖에 없는 게 아쉽긴 하다. 산행거리를 보면 알 수 있듯 산행이라기보다는 뒷산 산책이라고 하는 게 더 가깝겠다. 철쭉공원까지 임도길을 따라 약 4~5km 정도를 올라가면 넓은 주차장이 나온다. 눈앞에 바로 천등산 정상 봉우리가 보인다.

바로 준비해서 산행을 시작한다. 짧은 나무계단을 오른 뒤에 전망대에서 바다 조망을 즐긴다. 남도산행의 묘미가 이런 것이 아닐까? 미세먼지로 살짝 조망을 가리긴 하지만, 그래도 즐기는데 문제 될 것은 없다. 배낭도 안 짊어지고, 뒷짐을 지고 천천히 정상을 향해 오른다.

 

손쉽게 들어선 천등산 정상에는 정상석이 없다. 바위에 누군가 수기로 적은 것 같은 것이 있지만, 정상석은 아니다. 뒤편에 봉수대 표지판이 정상석을 갈음하는 인증 표지물이다. 인증을 마치고 좀 더 앞으로 나아가본다. 짧은 암릉코스에서의 조망을 즐긴다. 남해바다를 보는 맛은 어느 때나 최고라 할 수 있다. 천등산을 가슴에 품고, 주차장으로 돌아온다. 등산로 양 옆으로 철쭉이 한창일 때 다시 찾아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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