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정맥 그 여덟번째, 용인 부아산 최단 등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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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정맥 그 여덟번째, 용인 부아산 최단 등산코스

백산의 산바라기 2023. 7. 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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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산 산행을 서둘러 마친 후, 인근의  용인대학교 골프실기장으로 이동한다. 다행히 이곳은 주차비를 따로 받지 않는다. 괜히 돈을 벌은(?) 기분이 든다.

산행코스(1.7km, 산행시간 44분)
:용인대학교 골프실기장-정상-용인대학교 골프실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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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평이한 등산코스가 이어진다. 용인대학교 골프실기장 앞에 주차를 하고 우측 편으로 등산로에 진입한다. 골프연습장 담장을 옆으로 끼고 올라가면서 내려보는 골프 연습장도 꽤나 운치가 있다. 산행할 때 느껴지는 힘듦으로 인해 아무 생각할 수가 없어서 그 자체로 등산이 힐링이라고 생각해오고 있는데, 부아산을 오르면서는 이것저것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그만큼 쉬운 산행이 가능한 곳이다. 함박산과 더불어 해당 대학교 학생들의 산책코스로도 인기가 많을 것 같다.

하루하루 채워지는 가을향기 속에 부아산 정상에 도착한다. 이곳도 산행 난이도에 비해 정상석은 제대로 갖춰진 느낌이다. 인증사진만 한 장 남기고, 어려움 없이 인증을 마치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다. 편안한 일상, 포근한 발걸음. 부아산은 그렇게 내게 기억의 한자리를 만들어주고 간다. 공복 속의 산행이라 서서히 배가 고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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