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지리산 종주에 나선다. 오랫동안 계획했던 성중종주. 코로나로 인해 대피소를 통한 1박 산행이 힘들어져서 차일피일 미루다 드디어 무박산행으로 찾아 나선다. 산행코스(33.9km, 휴식 포함 산행시간 13시간 52분) : 성삼재 휴게소-노고단 대피소-노고단 고개-돼지령-노루목-삼도봉-토끼봉-연하천 대피소-벽소령대피소-영신봉-세석대피소-촛대봉-연하봉-연하 선경-장터목대피소-제석봉-통천문-천황봉-법계사-로터리대피소-칼바위-중산리탐방지원센터 버스를 타고 달려 새벽 3시에 성삼재 휴게소에 도착한다. 서둘러 준비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새벽 시원한 공기가 참 좋은 날이다. 언제나 많은 이들이 이 시간에 산행을 시작하는 건 지리산의 엄청난 매력 때문이 아닐까? 노고단 대피소까지는 쉼 없이 걷는다. 이곳에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