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 모악산 등산코스(모악산 관광단지 주차장 원점회귀)

전주 옆의 완주에 대둔산만큼이나 유명한 산이 하나 자리하고 있다. 바로 모악산이다. 산행 초보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무난한 산행지라 할 수 있다.

산행코스(6.68km, 산행시간 3시간 20분)
: 모악산 관광단지 주차장-대원사-수왕사-무제봉-정상-상학능선-모악산관광단지 주차장

약간 흐린 날씨지만 우려했던 비는 오지 않아 다행이다.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주차장 앞의 상가들을 지나서, 낙엽이 쌓인 만추의 낭만의 등산로를 따라 걷는다. 처음 올라올 때보다 두 번, 세 번 찾을 때 확실히 등산로가 친숙하고, 덜 힘들게 느껴진다. 단풍보다 멋진 낙엽길이 낭만에 흠뻑 빠져본다.

대원사와 수왕사 두 사찰을 지나 무제봉에 도착한다. 멀리 바라보는 조망은 흐린 날씨 탓인지, 미세먼지 때문이지 썩 좋지는 않다. 계단을 올라 드디어 모악산 정상에 선다. 철탑 안에 있는 거대한 정상석의 위용을 본다. 간단히 준비한 간식을 섭취하고 정상에서의 여유를 즐긴다.

하산길은 상학능선길이다. 상학능선은 너무나 따뜻한 느낌을 주는 코스이다. 누구나 산책 수준으로 올 수 있는 푹신푹신한 육산이다. 만추의 낭만을 만끽하기엔 최고의 코스 중의 하나일 수 있다.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휴식 같은 산행을 마무리한다. 멋진 뒤풀이를 위해 빠르게 장비를 정비하고,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