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갑장산 최단코스(갑장사 주차장 원점회귀 등산코스)

100대명산 외

상주 갑장산 최단코스(갑장사 주차장 원점회귀 등산코스)

백산의 산바라기 2023. 2. 1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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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에도 꽤나 유명한 산들이 많지만, 안 알려진 숨겨진 명산도 여럿 있다. 갑장산을 알고 있을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다. 이곳도 100대 명산 플러스 산행지에 속해 있다. 처음 듣는 갑장산을 최단코스로 찾아본다.

산행코스(2.05km, 산행시간 1시간 2분)
: 갑장사 주차장-갑장사-정자-정상-갑장사-갑장사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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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따스한 날씨에 산행을 떠난다. 차를 몰고 갑장사 주차장에 세 시간여만에 도착한다. 갑장사 주차장에서 도로를 따라 한참을 더 운전해서 올라간다. 갑장사 오르는 계단 바로 밑에 자그마한 주차장이 따로 있다. 최단거리 코스가 가능한 지점이다. 한 시간에 왕복이 가능한 코스긴 하지만, 시작부터 가파른 돌계단을 치고 오른다.

숨이 턱에 차오를 때쯤 아담한 사이즈의 고찰인 갑장사가 나온다. 갑장사부터는 이제 능선길에 오솔길 느낌의 한적한 코스이다. 한참을 여유 있게 걷다 보면 마지막 난코스인 목재계단이 나온다. 꽤 길게 계단이 이어진다. 정상을 코앞에 둔 지점에 산객들이 편안하게 쉬어갈 정자가 마련돼 있다.

다음 산행일정을 감안해, 정자에서의 쉼은 pass 하고 정상으로 바로 나아간다. 다소 특이하게 생긴 정상석과 그 옆의 돌탑 앞에 선다. 빠르게 올라온 만큼 정상에 한참을 머무르며 감상에 빠져본다. 산을 오르고, 정상에 서면, 이렇게 맘이 편안하다. 등산의 매력이 이런 게 아닐까? 사방의 조망을 두루 살피고 나서 올라오던 길로 다시 내려간다. 시간의 여유가 있기에 또 다른 산을 하나 더 만나도 될 것 같다. 부지런히 하산에 속도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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