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매물도 섬투어 & 장군봉 등산코스

섬산행&섬트레킹

대매물도 섬투어 & 장군봉 등산코스

백산의 산바라기 2023. 5. 14. 06:30
728x90

꽃들이 만발한 봄날에, 매물도를 찾는다. 거제 소노캄 인근에서 저동항까지는 약 50여분이 소요가 된다. 선착장 매표소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매표를 한다. 첫배 출항시간은 8시 30분이다. 여유 있는 섬 일주 여행이자, 섬산행이 기대가 된다.

산행코스(5.8km, 산행시간 2시간 17분, 등산칼로리 793kcal)
: 매물도 당금선착장-대항마을-대항둘레길-장군봉-전망대-당금폐교(야영장)-당금식당-매물도 당금선착장

728x90

저동항에서 30여분 달려 도착한 매물도 당금 선착장. 섬이 크지 않고 아담하다. 당금 구판장 우측 정자 옆으로 해서 올라간다. 매물도 섬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보는 섬여행이다. 매물도 섬투어는 시작부터 끝까지 힘든 곳은 하나도 없다. 계속해서 열리는 바다 조망을 즐기며 걷는다. 처음으로 나타나는 전망대에서 바로 옆의 소매물도 전경이 멋지게 펼쳐진다. 한참을 감상하며 사진에 담는다. 조만간 소매물도에도 가게 되겠지.

능선길을 따라 장군봉을 향한다. 계속해서 나타나는 바위에서의 바다조망도 일품이다. 뒤를 돌아보며 느껴보는 행복한 기분은 말로 표현 못한다. 매물도와의 행복한 추억을 계속해서 사진에 담아본다. 장군봉 정상석에는 전혀 힘든지 모르는 새 도착한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소매물도 그리고 남해 바다는 너무나 조으다. 시원하다, 그리고 멋지다. 정상석 옆의 말 조형물에 올라타고 사진도 찍어본다.

다시 가던 길을 이어간다. 계속해서 펼쳐지는 능선길이다. 중간에 당금항으로 탈출하는 길을 지나 길게 능선을 탄다. 역시나 멋진 길이 이어진다. 멀리 끝자락에 나타나는 전망대 데크와 더 나아가면 나타나는 정자까지 길 자체가 예술이다.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꿈을 꾸듯 걸어본다.

하산은 완만한 내리막을 천천히 걸으며 마무리한다. 마지막으로 사방의 바다 조망을 한번 더 눈에 담으며 야영장에 이른다. 폐교가 된 학교 운동장을 야영장으로 활용하는 지혜가 놀랍기만 하다. 매물도에 하나밖에 없는 식당인 당금식당에 도착해 출출한 속을 백반으로 달랜다. 이곳은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맛깔난 남도 백반과 함께 낭만의 매물도 섬투어도 저물어간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