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파주 장명산부터 철원 복주산까지) 완주의 기억

1대간,9정맥

한북정맥(파주 장명산부터 철원 복주산까지) 완주의 기억

백산의 산바라기 2023. 6. 2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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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정맥을 사전에서는 '백두대간의 추가령에서 갈라져 남쪽으로 한강과 임진강에 이르는 산줄기의 옛 이름'으로 정의한다. 1 대간 9 정맥 중 한반도 가장 북단에 위치한 정맥이 한북정맥이다. 블랙야크의 도전 프로그램으로 말하면, 파주 장명산부터 철원의 복주산까지 이르는 26개의 인증 포인트가 바로 그곳이다. 2020년 3월부터 5월까지 80일간에 걸쳐 코스를 끊어가며 완주를 하게 된 바로 그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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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정맥을 걸으며 보게 된 것은 파주, 고양, 일산의 코스는 도시 개발의 여파로 코스가 많이 유실돼 정말 재미없는 도로가 대부분이고, 또한 끊긴 곳도 많아 길을 찾기가 어렵다. 사패산을 지나 양주, 포천에 이르러서야 본격적인 산타는 맛을 느낄 수 있는 구간들이 나타난다. 어떤 명산 부럽지 않은 봉우리들을 볼 수 있다.

블랙야크 100대 명산 완등과 이어진 100대 명산 어게인 완등, 그다음으로 또 다른 성취감을 맛보게 해 준 한북정맥 완주의 순간은 철원 복주산에서 혼산으로 맞이하게 된다. 짜릿한 쾌감을 기억하며, 또 다른 도전을 다짐하던 그때가 벌써 3년 전이라니, 시간이 빠르기만 하다. 이제 나는 어디에 서 있고, 또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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