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산들을 여기저기 찾아다니면, 험한 산도 꽤나 여럿 나타나지만, 본격적으로 산행에 뛰어들기 전에 내 맘속의 가장 험한 산은 월악산이었는데. 젊을 때 기억이 오히려 치악산보다 더 험하다고 각인된 때문이다. 초겨울 산행에서는 또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 산행코스(11.51km, 산행시간 5시간 6분) : 덕주사 입구-도로-동창교-송계삼거리-정상-송계삼거리-마애봉-마애불-덕주사-덕주사 입구 덕주사 입구에 주차를 하고, 뒤로 돌아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동창교로 해서 영봉으로 가는 원점회귀 코스를 선호한다. 차량회수가 원활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동창교부터 계곡을 따라 오르는 너덜길이 이어진다. 계속해서 오르막이 이어지지만, 낯이 익어서인지 예전만큼 힘들지는 않다. 날씨도 산행하기 딱 좋은 날씨. 몇 번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