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대한민국 산행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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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용초도 수동산 등산코스(용초선착장 들머리, 호두선착장 날머리)

남도 섬여행 2일 차에 접어든다. 타이트한 승선시간 등으로 인해 새벽같이 기상한다. 통영항으로 이동해서, 우선 용초도행 배편과, 용초도 호두에서 진두행 배편 표를 예매한다. 7시에 출발하니, 다소 여유를 가지고 충무 김밥으로 아침 요기를 한다. 산행시간(4.52km, 산행시간 1시간 44분, 등산칼로리 573kcal) : 용초선착장-포로수용소 유적-수동산 정상-공동묘지-호두선착장40여 분간 배를 타고 이동해 용초선착장에 내린다. 바로 전면에 보이는 산이 수동산이다. 마을 가운데를 가로질러 임도를 따라 오르면, 정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수동산 등산로와 만난다. 사람의 손길이 별로 닿은 것 같지 않은 투박한 등산로를 따라 걷다 보면, 별도의 이정표는 보이지 않는다. 포로수용소 유적지가 군데군데 보인다. 말뚝..

거제도 산달도 당골재산 최단 등산코스(산후마을 등산로입구 원점회귀 어게인 산행)

거제 가라산을 최단코스로 오른 뒤에, 서둘러 산후마을로 이동한다. 근포 유람선으로 이동해서 배를 타고 장사도를 가려고 예매했으나, 평일이라 승선인원이 없어 배가 뜨지 못하는 바람에 급하게 대체 산행지를 골랐는데, 그게 바로 산달도의 당골재산이다. 이미 한번 경험한 산이고, 그렇게 인상적이지 않은 산이긴 하지만, 해가 짧아 시간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의도치 않게 섬산을 어게인 하게 된 것이다. 산행코스(1.88km, 산행시간 49분, 등산칼로리 258kcal) : 산후마을 등산로 입구-당골재산 정상-산후마을 등산로 입구정확히 4년 전 이맘때 다녀왔던 당골재산이다. 다시 한번 갈 만큼 인상적인 산은 아니지만, 그 당시에는 날씨가 흐려서 제대로 조망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어, 기대감도 살짝 안고 출발한..

거제도 가라산 섬산 최단 등산코스

산행하기 좋은 계절이다. 이럴 때 조금이라도 더 많은 시간을 등산에 할애해야 나중에 아쉬움이 적어진다. 친구들과 2박 3일의 일정으로 거제도로 향한다. 그간 밀렸던 섬 인증 산행에 나선다. 블랙야크 100대 섬&산 도전이 아직 절반의 성취에 불과하기 때문에 마음이 급해진다. 산행코스(3.07km, 산행시간 1시간 41분, 등산칼로리 548kcal) : 가라산 등산로 입구(네비 주소-거제 남부면 탑포리 산 60-42)-갈림길-봉수대-정상-가라산 등산로 입구하루에 2개 섬산행을 계획하기에 부지런히 차를 몰고 가라산으로 향한다. 물론 최단코스를 잡았다. 블로그에서 도움을 받아, 네비 주소를 입력해서 달려간다. 등산로 입구에 갓길에 여유가 있다. 한쪽 편에 차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한다. 편도 1.3km라는 이정..

가평 화악산 최단코스(화악터널 원점회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산임에도 경기도에서는 가장 높은 산으로 100대 명산 도전자들 혹은 바이크족들에게만 이름이 제대로 알려져 있는 산이 바로 화악산이다. 경기5악중의 한 곳이다. 임도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야 하는 다소 지루한 등산코스는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100대 명산 도전에 나서며, 처음 경험하게 된 화악산의 모습을 다시 떠올려 본다. 산행코스(10.54km, 산행시간 3시간 5분, 등산칼로리 2,248kcal) : 화악터널-임도-군부대 앞-정상(중봉)-군부대앞-임도-화악터널단풍철을 맞아 도로에는 단풍을 즐기려는 이들로 정체가 이만저만 아니다. 멀지도 않은 거리를 거의 네 시간이 걸려 도착한다. 들머리는 화악터널이다. 화악산의 최단코스는 화악터널에서의 원점회귀 코스를 꼽을 수 있다. 화악터널을 통과..

100대명산 2023.10.26

가을이 익어가고 있는 청계산(원터골입구 원점회귀 등산코스)

말 그대로 '맑은 시냇물이 흐르는 산'이라는 뜻의 청계산은 시민들에게 가장 사랑을 많이 받는 곳 중의 하나라 할 수 있다. 계단이 다소 많아 힘들긴 하지만, 전체적인 코스가 무난하기에 일반인들도 산행하기 적합한 산이기 때문이다. 등산에 입문하기 전에도 회사 단합대회, 동문회 모임 등에서 즐겨 찾던 곳이기에 더욱 친숙한 이름이다. 올여름에도 오른데 이어, 가을 단풍을 보기 위해 절친들과 함께 또다시 청계산으로 향한다. 산행코스(7.58km, 산행시간 3시간 6분, 등산칼로리 889kcal) : 청계산 입구역-원터골 쉼터-진달래능선-옥녀봉-헬기장-돌문바위-매바위-정상(매봉)-매바위-돌문바위-헬기장-(우측 편)-길마재-청계산 입구역 편안한 휴일 아침에 늦잠을 포기하고, 서둘러 준비를 하고 차를 몰고 청계산 입..

100대명산 2023.10.24

가을에 만나는 오대산 노인봉(진고개 정상 휴게소 원점회귀 최단 등산코스)

내게 큰 의미가 있는 명산이 몇 개 있다. 산꾼들에게 그런 의미의 산들은 각자 있게 마련일 듯도 하다. 100대 명산 완등을 할 때도, 그 이후 100대 명산 어게인 완등을 할 때도 꼭 노인봉과 같이 했던 기억이 있다. 내게 그런 의미의 산이 노인봉이다. 한 번은 뜨거운 여름에, 한 번은 추위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한겨울에 눈과 함께 조우한 곳이다. 이번에는 가을 단풍을 느껴보려, 그리고 하산길은 소금강 계곡으로 잡아서 흐드러진 가을에 흠뻑 취하고 싶어 다시 한번 노인봉으로 향한다. 산행코스(8.08km, 산행시간 2시간 46분, 등산칼로리 917kcal) : 진고개 정상 휴게소-노인봉 삼거리-정상-노인봉 삼거리-진고개 정상 휴게소단풍 행락철이라 예상은 했지만, 강원도로 가는 도로는 정체가 이만저만이 아..

100대명산 2023.10.22

난지도 하늘공원 억새축제 관람

억새로 유명한 산들이 여러 개 있다. 그 유명세를 믿고 기대를 많이 하고 가 보게 되면, 어쩌면 기대 이하라고 느낄 때가 많다. 그렇게 풍성하지도 않고, 거대한 군락군도 아니어서 그런듯하다. 그런 면에서 보면, 오히려 마포 상암동(난지도) 하늘공원의 억새가 훨씬 나을 듯도 하다. 억새의 낭만을 만끽하려고 하늘공원 축제기간에 짬을 내어 찾아본다. 코스(3.09km, 관람시간 1시간 2분) : 난지천 공원 입구-맹꽁이 전기차 매표소-계단-(도로)-하늘공원-원점회귀축제기간이라 역시 사람이 많지만, 주말이 아니어서 생각만큼은 아니다. 어차피 코스가 짧기에 천천히 걸음을 옮긴다. 맹꽁이 전기차를 타고 오르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도로를 따라 걷다가 우측 편 계단을 따라 오른다. 올라가면서..

여행 2023.10.20

설악산 한계령, 오색 구간 등산 코스(한계령 휴게소 들머리, 남설악 탐방지원센터 날머리)

해마다 이맘때면 눈에 밟히는 산이 설악산이다. 대부분의 산꾼들의 공통된 심경일 듯하다. 매일 가고 싶어도, 무박산행의 버거움으로 항상 긴장하고, 두려움에 빠지기도 하는 산이다. 눈 딱 감고 그런 두려움에 앞서, 설악의 가을 속살을 다시 만지고 싶어 친구들과의 산행일정에 참석 버튼을 일찌감치 누른다. D 데이가 가까울수록 더욱 긴장이 되고, 취소하고픈 마음까지 부지기수로 드는데. 드디어 설악산으로의 산행일이 밝았다.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설악으로 가는 버스를 타러 사당역으로 달려간다. 산행코스(13.8km, 산행시간 8시간 1분, 등산칼로리 2,243kcal) : 한계령 휴게소-한계령 삼거리 -(서북능선)-끝청-중청 대피소-정상(대청봉)-설악폭포-(오색동 코스)-남설악탐방지원센터 한참을 달려, 한계령 휴..

100대명산 2023.10.16

홍성 오서산 최단코스(오서산 자연휴양림 원점회귀 등산코스)

억새의 성지로 꼽을 만한 산이 여러 개 있다. 그중에도 홍성의 오서산을 빼놓을 수 없다. 한창 억새가 멋을 풍길 때면, 오서산에는 발 들여놓을 곳이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한다. 많은 인파를 피해, 가을에 접어든 초입에, 이른 억새를 보는 맛도 일품이다. 산행코스(4.79km, 산행시간 2시간 18분, 등산칼로리 517kcal) :오서산 자연휴양림-명대계곡-월정사-정상-오서산 자연휴양림 시원한 바람이 가을임을 말해주는 날씨가 이어진다. 이른 아침에 오서산 자연휴양림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한다. 좀 더 편하고 짧고 편한 산행코스를 원한다면 들머리는 자연휴양림으로 잡아보는 것이 좋다. 왕복 4km에 불과해서 산행의 어려움은 낮추면서 억새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코스라 할 수 있다. 전일 밤의 세찬 바..

100대명산 2023.10.10

가을에 만나는 구미 금오산 세번째 산행(금오산 주차장 원점회귀 등산코스)

100대 명산 도전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많이 남는 여러 개의 산이 있는데, 그중의 한 이름이 금오산이다. 고도가 1천 미터가 채 되지 않음에도 클래스를 느낄 수 있고, 오르막이 계속 이어지면서도 그렇게 험하다고 느껴지지 않는 산이다. 거기에 대혜폭포, 오형돌탑, 약사암, 도선굴까지 인상에 강하게 남을 멋진 포인트들이 있어 더욱 그렇게 느끼게 된다. 가을의 길목에서 명산 금오산과 만난다. 기대를 잔뜩 안고, 새벽 일찍 출발한다. 산행코스(9.38km, 산행시간 5시간 48분, 등산칼로리 1,593kcal) : 금오산 제 1주차장-케이블카 매표소-영흥정-대혜폭포-할딱고개-오형돌탑-마래여래입상-약사암-정상(현월봉)-성안-계곡길-대혜폭포-도선굴-케이블카 매표소-금오산 제1주차장 이른 시간에 출발해서 구미역 앞 ..

100대명산 2023.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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