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대한민국 산행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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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상고대 영접, 등산코스(북한산 대피소, 노적봉 경유)

가까운 곳에 위치한 최고의 명산 북한산. 자주 가기도 하고, 산행지가 마땅치 않을 때에도 대체 산행지로 즐겨 찾게 되는 친근한 산임에도 이맘때 상고대를 제대로 본 기억이 없다. 눈꽃과 달라서, 상고대는 보기 위해 작정하고 가면 되는 것이 아닐 거인데.. 산행코스(9.81km, 산행시간 4시간 31분, 등산칼로리 1,031kcal) :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북한산대피소-용암문-노적봉-만경대-백운봉암문-정상(백운대)-대동사-보리사-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 한파가 다소 누그러져 좀 따뜻한 산행을 기대하고 나섰는데 의외로 쌀쌀하다. 들머리인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해 준비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 직후엔 나름 포근한 날씨를 맞이한다. 보리사 갈림길이다. 보통은 좌측 편 보리사로 해서 대동사를 거쳐 백운대에 오르곤 ..

100대명산 2023.02.24

북설악 금강산 성인대 등산코스(화암사 주차장 원점회귀 최단코스)

"금강산 찾아가자 일만이천봉..."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찾고 싶어 하고, 보고 싶어 하는 산, 금강산. 그 금강산 자락의 첫 번째 봉우리가 강원도에 있다는데. 그게 바로 신선대. 이번엔 그리운 땅, 금강산을 찾아 신선대에서의 울산바위 뷰를 제대로 느껴 보고자 한다. 산행코스(6.37km,, 산행시간 3시간 15분) : 북설악(화암사) 주차장-일주문-수바위-떡바위-성인대-신선암-화암사-북설악 (화암사) 주차장 금강산을 찾는다는 설렘으로 고성까지 찾아가는 그 긴 시간에도 지루함을 느끼지 못한다. 화암사 주차장에 도착해 서둘러 산행 준비를 마치고 출발한다. 짧은 도로를 걷다 보면 우측 편에 또 다른 주차장이 하나 더 나오는데, 눈 덮인 주차장엔 차들이 없다. 화암사 진입하는 차를 막는 차단기를 지나 화암사..

100대명산 외 2023.02.23

(맛집)보리굴비의 가성비 끝판왕, 마포구청역 '보리'

가성비 최고의 맛집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평범하지 않고, 특별하면서도 밥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집이라고 하면 맞을까? 마포구 망원동, 마포구청역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보리굴비 맛집, '보리'가 그 주인공이다. 이면 도로변에 위치해 있어 어찌 보면 평범한 외관이다. 식당은 그리 넓지 않다. 시원한 녹차 국물에 밥을 말아, 굴비와 함께 맛보시고 싶은 분들에겐 가성비 제대로의 식당이라 할 수 있다. 고급 음식인 보리굴비 정식임에도 웬만한 식당의 보리굴비 정식의 절반 정도 가격에 제대로 맛볼 수 있다. 우선 주인공인 보리굴비가 나오기 전에 갖춰지는 찬을 들여다보자. 우리나라 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잡채가 맛깔나게 등장한다. 제대로 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낙지 데침도 한 젓갈 나온다. 초고추장에 찍어 ..

여행 2023.02.22

산청 왕산 등산코스(한방자연휴양림 주차장 원점회귀 최단코스)

경남 함양의 월봉산 산행을 빠른 시간에 마치고, 수망령에서 한 시간여를 차를 몰고, 산청의 동의보감촌 한방자연휴양림 주차장으로 이동한다. 등산로 입구의 휴양림 숙소 앞 데크 탁자에서 간단히 식사를 한다. 이곳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산청 왕산의 최단코스이지만, 짧은 만큼 오르막이 생각보다 험하니 각오해야 한다. 산행코스(3.92km, 산행시간 1시간 41분) : 한방자연휴양림 주차장-여우재-정상-여우재-한방자연휴양림 주차장 등산로 초입의 쭉쭉 뻗은 낙엽송이 산행의 운치를 더한다. 편백나무 못지않게 힐링이 제대로 될 듯하다. 낙엽송에서의 잠깐의 힐링 뒤에 드디어 이어지는 심한 오름질. 건조한 땅에서 일어나는 흙먼지를 마셔가며, 미끄러운 흙길 등산로를 따라 오른다. 여우재까지 1.3km 구간이 그리 만만하지 않..

100대명산 외 2023.02.22

함양 월봉산 최단코스(수망령 원점회귀 등산코스)

경남 함양의 월봉산은 블랙야크 100대 명산 플러스 산행지이다. 해발고도도 1,279m로 꽤나 높은 산이다. 멋진 산그리메 조망이 가능할 거라는 기대와 함께 함양으로 출발한다. 빠르게 움직이면 월봉산 인근 또 하나의 100대 명산 플러스 산을 더 올라볼 수 있기에 기대를 안고 출발한다. 산행코스(7.22km, 산행시간 2시간 11분) : 수망령-(임도)-정상-(임도)-수망령 새벽 일찍부터 월봉산 최단코스 들머리인 수망령으로 향한다. 네비에서는 수망령이 나오지 않는다. 대신에 거창 월성보건진료소를 입력해 이동하다, 목적지 도착직전 우측 편으로 황점마을 이정표를 보고 도로를 따라 약 5km가량을 진행한다. 금원산과 월봉산의 갈라지는 자리가 수망령이다. 커다란 정자가 있어 찾기가 어렵지 않다. 정자에서 산행 ..

100대명산 외 2023.02.21

화성 태행산 최단 등산코스

나이가 들면 고향이 자꾸 눈에 밟힌다고 했던가? 이름도 잘 알려지지 않은 고향의 낮은 산들을 찾게 되는 것도 나이가 들고 있음의 반증일 텐데. 내 고향 화성의 서봉산, 건달산에 이어 찾은 곳은 생소한 이름의 태행산이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곳도 나름 알려진 비박의 성지라고 한다. 산행코스(2.16km, 산행시간 47분) : 산들래체험학교-정상-산들래체험학교 고향에 가는 길에 간편복장으로 잠시 들른 곳이 태행산이다. 산행이라기보다 산책이라고 하는 편이 나을 듯한 곳이다. 네비에 산들래체험학교를 입력하고 도착해, 넓은 공터에 주차를 한다. 이곳에서 약간 뒤로 돌아 나오면 우측 편으로 등산로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마음속의 답답함을 풀어주기에 안성맞춤으로 보인다. 짧은 코스임에도 그래도 오르막과 내리막..

100대명산 외 2023.02.20

단양 도락산 등산코스(상선암 원점회귀 최단코스)

단양의 도락산은 사계절 어느 때고 찾아도 좋은 곳이다. 어느 산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월악산 국립공원의 한 축인 도락산은 볼 곳이 많은 산이기에 그 말이 딱 들어맞는 곳이다. 이 계절에 멋진 암릉을 맛보기 위해 도락산을 찾는다. 산행코스(7.02km, 산행시간 4시간 30분) : 상선암 주차장-제봉-형봉-신선봉 삼거리-정상-신선봉 삼거리-채운봉-상선암 주차장 아침 일찍 출발해 상선암 주차장에 도착한다. 이번에도 들머리엔 사람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또한 기대했던 눈은 어디를 돌아봐도 보이지 않는다. 찬 바람이 불어 날씨가 다소 쌀쌀하다. 눈 없는 아쉬움을 안고 산행을 시작한다. 코스 길이가 길지 않은 반면, 나름 험한 암릉산행이라 산행시간은 좀 더 걸리는 곳이다. 처음부터 계속되는 오르막과 암릉구간. 군데..

100대명산 2023.02.19

제천 금수산 상고대 등산코스(대비사 원점회귀 최단코스)

우연히도 겨울에만 찾게 되는 산. 하얀 눈꽃과 상고대의 기억만 남아 있는 산이 제천의 금수산이다. 이번엔 친구들과 최단코스로 금수산을 오른다. 산행코스(3.69km, 산행시간 1시간 55분) : 대비사 우측 편 정자-남근석 공원-망덕봉 삼거리-전망대-정상-망덕봉 삼거리-남근석 공원-대비사 우측 편 정자 원래 상학 주차장에서 출발 예정이었으나 동행하는 친구의 산행 체력을 감안해, 상학 주차장에서 더 앞으로 진행해 등산로 입구를 지나 임도를 한참을 올라가서 정자 옆에 주차를 한다. 산행 시간과 거리가 많이 줄어들어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산행 시작 후 얼마 안 되어 나타나는 남근석 공원이다. 제천 지역이 유독 음의 기운이 강해서 만든 것이라는데, 산에 오르기 전 올려다본 정상 라인의 모습은 역시나..

100대명산 2023.02.18

대전 갑하산 최단 등산코스(계룡휴게소 원점회귀)

경북 상주의 갑장산을 최단코스로 빠르게 오르고 난 뒤 부지런히 대전으로 이동한다. 두 번째 산행지인 갑하산을 오르기 위해서이다. 갑하산도 블랙야크 100대 명산 플러스 산행지이다. 계룡 휴게소 근처의 더마루 레스토랑 앞의 길가에 차를 주차한다. 목재 데크길을 걸어가면 멋스러운 정자가 하나 나오는데, 그 옆으로 등산로가 이어진다. 산행코스(3.69km, 산행시간 1시간 31분) : 계룡휴게소(더마루 레스토랑)-정자-(갑동마을 코스)-정상-(갑동마을 코스)-정자-계룡휴게소 생소한 이름의 대전 갑하산은 전형적인 육산이다. 푹신푹신하고 편안한 등산로를 따라가며, 몇 군데의 포토존을 만난다. 지자체에서 신경을 쓴 듯한 구조물과 깜찍한 벤치 등이 이목을 끈다. 그야말로 힐링 트레킹이라 할만하다. 자연을 여유 있게 ..

100대명산 외 2023.02.17

(맛집)배태망설 산행중 만나는 백반 맛집, '명막골'

천안, 아산의 배태망설 4개 산을 종주하는 동안, 2개 산행뒤 마을을 지나게 된다. 바로 명막골이다. 이곳에 식당과 카페가 한 군데씩 영업을 하고 있는데, 이 식당이 의외로 숨겨진 맛집이다. 인상 좋고 마음씨 곱게 생긴 여 사장님이 아주 시원시원하게 말씀을 하시고, 그런 어투 못지않게 전라도식 맛깔난 음식으로 화답한다. 출출한 속을 달래기 위해 김치찌개를 주문해 본다. 찌개가 나오기 전에 공깃밥부터 나온 다음, 기본 찬들이 하나씩 나온다. 직접 정성 들여 기름을 칠하고 구워서 내놓은 돌김이 처음으로 등판한다. 너무나 고소한 그 맛에 밥맛이 아주 좋아진다. 이어서 나오는 깜놀! 돼지껍데기조림이 나온다. 알맞게 익힌 껍데기가 식감이 아주 좋다. 소주를 부르는 맛이다. 뒤이어 나오는 밥도둑 조개젓에 오징어 채..

여행 202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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