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장마철과 폭염이 지속되는 날씨가 이어진다. 산행은 쉬어갈 만도 하지만, 발걸음은 어느새 산으로 향하게 된다. 급격한 체력 저하가 예상되는 날씨이기에 이럴 때 제대로 맞아떨어지는 곳이 수원의 광교산이다. 고향의 향기가 배어 있어 친숙하기도 하고, 또한 무난한 흙산에 울창한 수풀로 인해 그늘 속에 산행할 수 있기에 더욱 좋다. 산행코스(8.78km, 산행시간 3시간26분, 등산칼로리 830kcal) : 반딧불이화장실-형제봉-종루봉-시루봉-노루목-절터약수터-상광교종점 아주 더운 날에 산에 간다. 비록 험하지 않은 산이나, 더위 자체가 허들이다. 반딧불이 등산로 입구에서 일행을 만난다. 모두의 출석을 체크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더운 날씨에도 의외로 산행객이 많다. 야자매트가 깔려있는 등산로는 편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