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의 월봉산 산행을 빠른 시간에 마치고, 수망령에서 한 시간여를 차를 몰고, 산청의 동의보감촌 한방자연휴양림 주차장으로 이동한다. 등산로 입구의 휴양림 숙소 앞 데크 탁자에서 간단히 식사를 한다. 이곳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산청 왕산의 최단코스이지만, 짧은 만큼 오르막이 생각보다 험하니 각오해야 한다. 산행코스(3.92km, 산행시간 1시간 41분) : 한방자연휴양림 주차장-여우재-정상-여우재-한방자연휴양림 주차장 등산로 초입의 쭉쭉 뻗은 낙엽송이 산행의 운치를 더한다. 편백나무 못지않게 힐링이 제대로 될 듯하다. 낙엽송에서의 잠깐의 힐링 뒤에 드디어 이어지는 심한 오름질. 건조한 땅에서 일어나는 흙먼지를 마셔가며, 미끄러운 흙길 등산로를 따라 오른다. 여우재까지 1.3km 구간이 그리 만만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