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명산 지리산. 우리네 삶과 역사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이어져 온, 그곳을 엄마의 품속이라고 얘기하고는 한다. 그만큼 따뜻하고,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는 뜻일 듯하다. 지난해 성삼재부터 중산리까지의 성삼재 종주를 무박으로 하면서 제대로 지리산의 속살을 체험하지 못한 듯하여 아쉬움이 있던 차에, 동생들과 함께 다시 찾게 된다. 이번에는 대피소에서의 1박을 하는 일정으로 진행한다. 산행코스(23.8km, 산행시간 11시간 42분) : 성삼재 주차장-노고단고개-임걸령-노루목-삼도봉-화개재-연하천 대피소-형제봉-벽소령 대피소-덕평봉-선비샘-칠선봉-영신봉-세석 대피소동서울 터미널에서 밤 10시 55분 버스를 타고, 성삼재에 새벽 2시 50분쯤에 도착한다. 성삼재 휴게소에는 이마트 24 편의점이 보인다. 이른 시간..